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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Stop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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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n from about the hips up, a woman whose pale face is deep in shadow stands with her back to us, wearing a black and gray dress and hat, in front of a colorful but loosely painted, indistinct background in this nearly square painting. She stands just to our right of center with her elbows bent, perhaps to clasp her hands in front of her. Her head is turned slightly toward us so we see the line of her forehead, nose, and chin almost in profile facing our left. Her auburn hair seems to be pulled up under a black hat that sits on the back of her head. Her high-necked, charcoal-gray vest-like bodice has a line of white at the neck, suggesting lace or an undershirt. The bodice covers a black shirt with ruffles that fall at least to her elbows, and the long dress drapes close along the contours of her legs. She looks to the far wall, which is painted with sketchy, visible brushstrokes in marigold orange, lemon-lime green, brown, black, and pale yellow to create the impression of paintings in gold frames. The artist signed the painting in dark red in the lower right corner: “Degas.”

Edgar Degas

Woman Viewed from Behind (Visit to a Museum), c. 1879-1885

West Building, Main Floor — Gallery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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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자:

이 그림을 그릴 때 프랑스 화가 에드가 드가는 무슨 의도였을까요? 큐레이터 킴벌리 존스

 

킴 존스

전경에는 우아하게 차려 입은 여인이 관람자에게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배경은 알아보기 어려운 색띠로 구성되어 있죠. 그 모든 요소들을 종합해서 보면 미술관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배경이 매우 희미하다는 사실이 실제로 매우 효과적인 표현입니다. 드가는 장소의 구체적인 요소를 보여주는 데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그 보다 이것은 보이는 것이 중요한 그림입니다. 사실 배경의 모호함은 그런 감각을 숨깁니다. 다른 사람이 무엇을 보는지, 예술 작품을 보면서 어떤 경험을 하는지 우리는 결코 모르니까요.

 

해설자:

사람들이 예술을 어떻게 보는가의 문제는 미술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주로 관찰하고 생각할 부분입니다.

 

제리 폴리:

저는 제리 폴리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갤러리 보호 경관으로 일합니다. 작품과 사람들과 건물을 보호하죠. 관람객들 주위에 있으면 흥미롭습니다. 더 오래 있을수록 예술과 사람들에 대해 더 많이 배웁니다.

 

참 다양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재빨리 움직이고, 어떤 사람들은 시간을 들이죠. 어떤 사람들은 가는 장소에 따라서 걸리는 시간이 달라집니다. 그것이 저에게는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혼자 오는 사람들은 작품을 더 많이 감상하고 반응도 더 많이 합니다.

 

사람들이 없을 때 저는 작품을 더 많이 감상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있을 때는 사람들도 감상합니다.

 

해설자:

이 그림 속 여자는 루브르 그랜드 갤러리에 있는 작품들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드가의 친구였던 화가 메리 커삿일 수도 있습니다.

 

킴 존스

메리 커삿은 여자이기 때문에 나이트클럽이나 캬바레 같은 곳에는 입장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달랐습니다. 따라서 이곳은 두 예술가가 공유하는 공용 장소 같은 곳이었죠. 두 사람 모두 루브르 박물관에 가서 옛 거장들의 작품을 연구하기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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