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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Stop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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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n from the knees up, a woman with brown, wrinkled skin, wearing a white blouse, apron, and black skirt is shown in front of a pale gray background in this vertical portrait painting. Straight-backed, she faces and looks at us with her hands resting in her lap. Her wavy, iron-gray hair is parted in the center and pulled back from her face. Her eyebrows are slightly raised, and her face is deeply lined down her cheeks and around her mouth. She wears a heart-shaped brooch with a red stone at its center at her neck and a gold band on her left ring finger. The light coming from our left casts a shadow against the wall to our right. The artist signed and dated the painting in the lower right corner: “A.J. MOTLEY. JR. 1922.”

Archibald John Motley Jr.

Portrait of My Grandmother, 1922

West Building, Main Floor — Gallery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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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다 매튜스:
이 초상화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 작품은 저와 제 가족의 경험에서 큰 공감대를 느끼게 합니다. 제 이름은 로다 매튜스입니다. 워싱턴 D.C.에 있는 앤 비어스 초등학교에서 일하는 학교 사회복지사입니다.

 

해설자:

이 그림은 아치볼드 모틀리의 작품입니다. 모틀리는 시카고예술대학에 다녔고 그후 재즈 시대와 그 이후 미국 흑인의 삶을 기록했습니다. 이 애정어린 할머니 초상화는 1922년에 그렸습니다.

 

로다 매튜스:
할머니 손을 보면 고생을 많이 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도 손이 아마 버터처럼 부드러울 거라고 상상할 수 있어요. 화가는 자존심이 강한 여인의 모습을 강조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눈빛이 약간 우울해 보이는군요. 많은 감정을 담은 눈빛이죠. 두려움, 분노, 사랑, 연민이 가득합니다. 할머니는 고생을 숱하게 했다는 걸, 얼굴 전체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드러낼 수는 없었죠. 그런 시기였기도 했고, 미국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자신을 정말 드러낼 수 없었을 겁니다.

 

해설자:

켄터키주에서 노예 신분으로 태어난 루이자 심스 모틀리는 후에 가족과 함께 북쪽으로 이주해 시카고로 갑니다. 모틀리는 할머니 뒤에 있는 벽에 그림자를 그려 넣었습니다. 노예로 살았던 젊은 시절이 평생, 수십 년 후에도 할머니를 따라다녔음을 가리킬지도 모릅니다.

 

로다 매튜스:
아이들에게 끈기와 의지와 회복력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이 초상화를 사용하겠어요. 노예제, 독립전쟁, 전후 재건시대, 흑인 대이동, 흑인차별정책, 그 많은 일을 겪고도, 이 할머니는 1922년에 우아한 자태의 80세 노인으로 여기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모틀리 할머니와 그녀가 이룬 삶에 대한 존경심이 우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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