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Audio Stop 208

00:00 00:00
We look onto the side of a rowboat crowded with nine men trying to save a pale, nude young man who flails in the water in front of us as a shark approaches, mouth agape, from our right in this horizontal painting. In the water, the man floats with his chest facing the sky, his right arm overhead and the other stretched out by his side. Extending to our left, his left leg is bent and the right leg is straight, disappearing below the knee. His long blond hair swirls in the water and he arches his back, his wide-open eyes looking toward the shark behind him. To our right, the shark rolls up out of the water with its gaping jaws showing rows of pointed teeth. In the boat, eight of the men have light or tanned complexions, and one man has dark brown skin. The man with brown skin stands at the back center of the boat, and he holds one end of a rope, which falls across the boat and around the upper arm of the man in the water. Another man stands at the stern of the boat, to our right, poised with a long, hooked harpoon over the side of the boat, ready to strike the shark. His long dark hair blows back and he wears a navy-blue jacket with brass buttons, white breeches, blue stockings, and his shoes have silver buckles. Two other men wearing white shirts with blousy sleeves lean over the side of the boat, bracing each other as they reach toward the man in the water. An older, balding man holds the shirt and body of one of this pair and looks on, his mouth open. The other men hold long oars and look into the water with furrowed brows. The tip of a shark’s tail slices through the water to our right of the boat, near the right edge of the canvas. Along the horizon line, which comes three-quarters of the way up the composition, buildings and tall spires line the harbor. The masts of boats at port creates a row of crosses against the light blue sky. Steely gray clouds sweep across the upper left corner of the canvas and the sky lightens to pale, butter yellow at the horizon.

John Singleton Copley

Watson and the Shark, 1778

West Building, Main Floor — Gallery 60-B

Read full audio transcript

해설자:

영국계 미국인 화가인 존 싱글턴 코플리의 그림에서 1749년 쿠바의 하바나에서 벌어진 극적인 장면이 재창조되었습니다. 열네 살 선원인 브룩 왓슨이 수영을 하다가 상어의 공격을 받습니다.

 

찰스 브락:

본질적으로, 아직 결과를 모르는 시점을 포착하기로 한 결정이 바로 이 작품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바로 그 순간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 코플리의 선택에서 드라마가 연출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찰스 브락이고요, 국립미술관의 영미회화 부문 어소시에이트 큐레이터입니다.

 

요안 카포테:

제 이름은 요안 카포테입니다. 쿠바 예술가이죠. 쿠바인이라면 이 작품에서 벅찬 감정을 느낍니다. 왓슨이 느끼는 그 공포와 고통에서, 쿠바해를 거쳐간 수천 명 이주자들의 드라마를 떠올리게 됩니다.

 

이 바다를 보면서 이 나라의 수많은 역사를 기억합니다. 이주자들의 역사, 스페인 탐험대의 발견, 떠나간 사람들, 해상 전투,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해설자:

코플리의 작품에서 긴장과 감정은 대부분 왓슨의 동료 선원들의 표정에서 나옵니다. 그림 윗부분에 그려진 젊은 흑인이 가장 두드러지죠. 이 인물의 등장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바나는 대서양 횡단 흑인 무역의 중심 항만 중 하나였으니까요.

 

찰스 브락:

코플리는 역사의 더 큰 흐름과 더 큰 이야기를 포착하려고 갈망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이 그림을 그리는 무렵에 벌어지는 역사적 사건이었는데, 바로 미국 독립전쟁이었습니다. 전쟁에서 중요한 문제 가운데 하나가 노예제도였습니다. 자유를 향한 미국인의 갈망과 나란히 놓인 문제였죠. 그 무렵 노예 무역 폐지를 놓고 수많은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서관 투어: 특별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