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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Stop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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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and winged angel, both with pale, peach skin, are situated in a church interior in this tall, narrow painting. To our left, the angel has long, blond, curly hair, smooth skin, and is smiling. The wings are outlined in royal blue, and they blend from blue to green to yellow to crimson. The angel holds one hand, closer to us, up at chest height with the index finger subtly pointing upward. Holding a long scepter in the other hand, the angel angles their body toward the woman to our right. The angel wears a gold jewel and pearl-encrusted crown and a jeweled long, voluminous robe in scarlet-red and shimmering gold brocade. The neck and along the opening down the front are lined with pearls and jewels. The angel looks toward the woman, who wears a royal-blue dress tied with a red belt at the high waist. Her long brown hair is tied back but one tendril falls over her left shoulder, to our right. She kneels facing us with her raised hands facing outward. Her head is tipped a bit to our left, and she looks up and into the distance to our right with lips slightly parted. She kneels behind a book lying open on a low table. A vase of white lilies and a red cushion lies on the floor in front of the table, close to us. The floor is decorated with people and scenes outlined in black and set into square panels, as if inlaid with wood. The church behind and above the people has a row of tall, narrow arches with bull’s-eye glass windows. A walkway lined with columns runs above the arches, and sunlight comes in through arched windows under the flat wood ceiling. A white dove flies toward the woman on gold lines from a window at the upper left of the painting. Latin words painted in gold capital letters are exchanged between the people. The angel says, “AVE GRA PLENA.” The letters of the woman’s response are painted upside down and backward: “ECCE ANCILLA DNI.”

Jan van Eyck

The Annunciation, c. 1434/1436

West Building, Main Floor — Gallery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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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자:

이 회화는 1430년대에 제작되었으며 기독교 역사상 특별한 순간을 지켜보도록 우리를 안내합니다. 바로 천사 가브리엘이 성모 마리아에게 그녀가 하느님의 아들을 잉태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순간입니다. 네덜란드 화가인 얀 반 에이크가 이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은 연극의 방식과 공통점이 많습니다. 우선, 그가 인물을 배치한 방식을 보십시오.

 

애나 루이조스:

두 사람이 뭔가 청중을 바라보는 것 같죠.

 

저는 애나 루이조스입니다. 무대 디자이너이죠. 제가 참여한 대표적 브로드웨이 쇼에는 '인 더 하이츠', '애비뉴 큐' 그리고 '스쿨 어브 락'이 있습니다.

 

얀 반 에이크가 그의 회화에서 사용하는 기법은 무대 디자이너들이 하는 방식과 매우 유사합니다. 즉, 여러 겹을 사용하여 원근감을 만들어 내고 이 사실적으로 보이는 공간에 인물들을 배치시키는 방식이죠.

 

해설자:

창문을 통해 흘러들어오는 극적인 빛이 비치는, 세부적으로 묘사된 교회 공간 안에 천사와 성모 마리아가 그려져 있습니다.

 

애나 루이조스:

그들은 무대 위에서 볼 수 있는 소품과 같은 여러 요소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해설자:

그 요소에는 성령을 나타내는 비둘기와 성모 마리아의 순결을 상징하는 하얀 백합이 있습니다. 또 다른 상징적 요소인 그녀의 파란 의상은 천사 가브리엘의 풍성하게 짜인 의상, 무지개색 날개와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애나 루이조스:

이 두 인물은 무채색 톤에 가까운 갈색 배경과 대비되어 매우 도드라져 보입니다.

 

화가 혼자서 모든 역할을 다 해냈습니다. 무대 디자이너이자, 의상 디자이너, 조명 디자이너 역할까지 맡았죠. 이 아름다운 그림에서 그 모든 것을 조합하여, 자신이 원하는 곳을 우리가 바라보도록 꾸며놓았습니다. 더 오래 볼수록 더 많은 것들이 보이는 것이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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