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Audio Stop 14

00:00 00:00
Two nude women, painted in vibrant coral peach and bubblegum pink, stand under a red umbrella in a landscape in this stylized, vertical painting. The scene is painted with areas of flat or streaked color with visible brushstrokes throughout. The women and umbrella take up most of the picture. The woman on our left stands facing our right almost in profile. Her skin is vivid peach. Slashes of red outline her breasts, groin, and legs. Her hair, eyes, and eyebrows are painted with black strokes. She stands on one leg and stretches the other in front of her to overlap the far foot of the other woman. The first woman hooks her arm through the elbow of the other, who stands facing us to our right. This second woman has vivid pink skin also outlined in red. Her face is a darker shade of pink, resembling a mask, and her eyes are parallel strokes of black and blue. Her left arm, on our right, hangs by her side, and she holds the umbrella with the other arm. She either wears a hat or her hair is painted with alternating bands of black, red, and brown, and there is a red flower or bow to one side. Black lines in the candy-red umbrella suggest a rib on the underside and the handle. Cobalt-blue branches of a tree above the women has blue and green leaves. The landscape beyond them is made up of bands of acid green, yellow, saturated blue, and cool green.

Ernst Ludwig Kirchner

Two Girls under an Umbrella, 1910

East Building, Mezzanine — Gallery 217-A

이 작품은 1905년 드레스덴에서 표현주의 그룹 다리파(Die Brücke)의 창립 멤버이자 많은 작품을 남긴 에른스트 루드비히 키르히너(Ernst Ludwig Kirchner)의 초기작입니다. 이 회화에서 키르히너는 아카데믹 회화의 인위적인 공간이 아닌 자연을 배경으로 나체 여인 두 명을 묘사했습니다. 이 작품에서 화가는 대담하고 투박한 형태와 강렬한 색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Read full audio transcript

[HARRY COOPER]
두 소녀가 산책을 나왔는데… 차림새가 이상하죠? [웃음] 왜 옷을 입지 않고 있을까요?

[NARRATOR]
에른스트 루트비히 키르히너의 이 소녀상은 20세기 초 키르히너가 공동으로 시작한 독일의 표현주의라는 스타일을 대표하는 작품입니다. 표현주의 화가들은 밝은 색조의 컬러를 사용하여 날카로운 붓터치와 왜곡된 형상으로 캔버스를 채웠습니다. 키르히너와 동료들은 산업화, 전쟁의 공포, 사회적 병폐 등으로 인해 급변하는 세상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드레스덴과 베를린과 같은 도시에 자연스럽게 모였지만 원시적 문화를 수용하고 자연으로 돌아가기를 원했습니다.

해리 쿠퍼(Harry Cooper), 현대 미술 책임자

[HARRY COOPER]
키르히너는 이렇게 말했어요. “우리는 미래를 맞이하며 살고 있으며, 오랜 전통에 맞서서 자유로운 삶과 행동의 자유를 추구합니다. 솔직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그러한 이념을 추구하며 예술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우리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여기에서 핵심은 “자유”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규칙과 관습을 타파하고 고귀한 대상을 선택하여 완전히 분해한 후, 매우 공격적인 컬러와 질감을 사용하여 완전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묘사하려는 시도를 목격할 수 있습니다.

[NARRATOR]
작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오른쪽 여성은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상징하는 모자를 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ARRY COOPER]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두 사람이 충돌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유럽인의 환상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우리가 가진 사회적 통념을 버리고 사는 것이 어떨지 궁금해하는 것이지요.

동관 오디오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