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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Stop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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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l, narrow, black building fronts fill this abstracted, horizontal painting. Partitions separating the buildings extend above the rooflines, and those, along with low domes atop some of the buildings, brush the top edge of the canvas. The narrow band of sky between the flat rooflines and the top of the composition is filled with cream-white paint, applied heavily in thick strokes. The buildings are painted with wide, horizontal strokes of black paint. The outlines of doors, windows, and the brick partitions between the buildings were incised into wet paint to delineate those features. Some of the outlines are also streaked with cobalt blue, butter yellow, brick red, and plum purple. Six people with oversized, round, peach-colored heads on spindly black bodies look out at us from windows across the composition. Cartoon-like eyes, noses, and smiling mouths are incised into wet paint. Along the bottom level, the buildings are numbered 78, 80, 82, and 84. Signs, also incised in wet, black paint to reveal white outlines, appear over the doors. The leftmost building reads “OPTICIEN” above “Leroy.” The next store is “PARFUMS,” then “MODES,” “Coiffeur,” “JOURNEAX,” “PRIMEURS,” and “BAR.” Under “PRIMEURS,” a sign on the store front reads “FRUITS ET LEGUMES.” Two people walk along the street, at the bottom of the canvas. One is to our left of center and stands facing us, smiling. The other is to our right, also smiling as he walks to our left in profile.

Jean Dubuffet

Façades d'immeubles (Building Façades), 1946

East Building, Upper Level — Gallery 407-A

제2차 세계대전 후 회화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어야한다고 생각하던 장 뒤뷔페(Jean Dubuffet)는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미술, 특히 어린이 또는 독학 미술가들로부터 영감을 얻어, 작품을 수집하고 이를 아르 브뤼(art brut), 즉, 다듬지 않은 미술 또는 날 것 그대로의 미술이라고 지칭했습니다. 건물 정면(Façades d’immeubles)에서, 뒤뷔페는 자신만의 아르 브뤼를 보여 주었습니다. 뒤뷔페는 미술 시간에 배웠던 기법인 착색된 바탕에 흑색 물감을 칠한 후 긁어 내는 기법을 사용하여 어린이의 눈으로 본 파리의 거리 풍경을 자세히 묘사했습니다. 그러나 신중하게 구성된 격자 구도와 인상적인 유화 벽의 전면(allover) 구조는 뒤뷔페가 모더니즘 미학에 대해 잘 알고 있었음을 입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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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RATOR]
장 뒤뷔페는 이 작품을 위해 초등학교에서 누구나 시도해보았을 흔적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캔버스에 여러 층으로 물감을 바르고 그 위해 검정색 페인트를 바른 후 긁어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해리 쿠퍼(Harry Cooper), 현대 미술 책임자

[HARRY COOPER]
학교에서 배운 모든 기법을 하나도 모르는 것처럼 다시 복습하고 사용하는데 매우 관심이 많았어요. 제2차 세계 대전 후 그를 포함한 많은 유럽인들은 현재 하고 있는 것을 계속 그대로 유지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더 기본적이고 더 직접적인 것을 시도해야 했습니다. 옛날 기법은 더 이상 효과가 없었어요. 정치는 물론이고 예술에서도 마찬가지였죠. 그 결과 매우 직관적이고 정형화되지 않은 그림이 탄생했어요. 뒤뷔페가 원했던 효과였다고 생각해요.

[NARRATOR]
뒤뷔페는 특히 “아르 브뤼” 또는 원시 예술이라고 하는 어린이와 정신질환자의 정형화되지 않은 예술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는 이 작품에서 마치 아이처럼 평면적이고 무질서하게 표현했으며 3차원적 공간 감각은 무시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신기하게도 간단합니다. 컬러와 섬세함과 재미난 디테일을 사용하여 어떻게 생동감을 살렸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HARRY COOPER]
컬러가 매력적인 것 같아요. 친근감을 주고 재미를 주며 생동감이 있어요. 하지만 난간, 울타리, 벽돌 등을 보면 매우 정교하게 그렸고 과감하게 긋거나 문지르는 기법을 사용했어요. 긋는 방식이 매우 섬세하고 매력적이기도 했고요.

[NARRATOR]
부단한 혁신가인 뒤뷔페는 다양한 재료와 도구로 실험하기를 좋아했습니다. 낙서 스타일의 기법과 그의 일반적인 작품 제작 방법은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와 같은 20세기말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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