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 Stop 19
Piet Mondrian
Tableau No. IV; Lozenge Composition with Red, Gray, Blue, Yellow, and Black, c. 1924/1925
East Building, Upper Level — Gallery 415-C
피에트 몬드리안(Piet Mondrian)은 추상 회화를 통해 보편적인 조화가 자연을 주재한다는 영적 개념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그의 작품에서 균형 잡힌 비대칭을 조성하기 위해 신중하게 배치된 수평 및 수직 요소는 자연계에서 동적인 평형을 유지하는 상반되는 힘을 나타냅니다. 몬드리안은 다이아몬드형 구성이 절단과 관련된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이 회화에서는 불필요한 부분을 화면에서 절단하는 크로핑 느낌이 강조되었습니다. 캔버스의 가장자리에 의해 절단되어 불완전한 형태는 회화의 실제 경계 너머로 그 절단된 형태가 연장됨을 암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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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 COOPER]
이 작품은 몬드리안식 작품이에요. [웃음] 우리가 “몬드리안식”이라고 하는 것은 이런 스타일을 창시한 예술가 중 한 명이기 때문이죠. 그는 네덜란드의 ”스타일” 또는 “데 스틸(De Stijl)”이라는 운동을 추진했는데 추상 작품을 만드는 방식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규칙이 있었습니다.
[NARRATOR]
규칙이란 수평과 수직이 전부였습니다. 대칭도 없었고, 흰색, 검정, 회색과 같은 기본색을 사용했습니다.
해리 쿠퍼(Harry Cooper), 현대 미술 책임자
[HARRY COOPER]
사용한 색상은 경계선에서만 서로 구분되었기 때문에 색상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강조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 각 색상의 순수성을 지키고 싶은 거요. 순수성은 이 작품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에요. 몬드리안의 작품에서 가장 간단하고 중요할 수 있는 것은 작품의 각 요소에 나름 생명력, 자율성, 생존 능력을 부여했다는 것이에요.
[NARRATOR]
이 작품에서 캔버스를 45도 회전했지만, 그가 기본 구조라고 생각하는 수평과 수직 구조를 엄격하게 유지했습니다.
[HARRY COOPER]
가장자리에서 거의 모든 것이 잘리기 때문에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어요. 그가 매우 안정적이고 편안하다고 생각한 이러한 구조는 가장자리에서 매우 불안해지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동시에 강렬한 역동적 힘을 느끼기 시작해요. 몬드리안은 역동적 균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단순해보이지만 생각보다 구조가 매우 복잡해요. 이 작품을 10분 동안 바라보다가 뒤돌아서 다시 그리는 도전을 권하고 싶어요. 이 기본적인 구조를 그리는 것은 쉽지 않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