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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Stop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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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uoy and a sailboat with three men and a woman tip at an angle on rolling aquamarine and azure-blue waves in this horizontal painting. The white wooden boat sails away from us toward the right side of the composition. Its unfurled sail is tinged with taupe and pale blue and attached to a pale wooden mast. The boat has a low cabin with round portholes on the side we can see. Two of the men are shirtless, tanned, and have their backs to us. One sits in the cockpit wearing a white hat with a short brim as he holds the tiller. The other man stands on the deck with his arms crossed. Beyond the standing man, the woman lies along the roof of the cabin, her head at about the height of the man’s chest. She is barefoot and lies on her stomach wearing long, blue pants and a watermelon-pink halter top and matching kerchief covering her hair. The third man stands to her right, his slender body angled toward us while holding onto the mast with one hand and rigging with the other. The woman and third man have noticeably pale skin. A buoy near the boat is battleship-gray with streaks of rust along its base and a copper-green bell inside. It floats just to the left of and tips toward the boat on a rising swell. The scene is lit by bright sunlight coming from the left side of the baby-blue sky with bands of feathery clouds, which takes up the top two-thirds of the composition. The artist signed the lower right, “EDWARD HOPPER.”

Edward Hopper

Ground Swell, 1939

West Building, Ground Floor — Gallery G6

1911년 2월에 완성된 뉴욕은 조지 벨로스(George Bellows)가 뉴욕시의 근대 생활상을 묘사한 야심찬 회화 대작입니다. 벨로스는 뉴욕시의 구체적이고 식별 가능한 장소를 나타내려고 의도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는 번화한 상업 지구 몇 곳을 중심으로 도시의 부산한 분위기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극도로 번잡한 이미지를 상상하여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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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 CASH]
정말 간단한 구도를 가진 그림이에요. 하늘, 바다, 배, 사람, 타종 부표를 그린 것이 전부니까요.

[NARRATOR]
하지만 이 그림은 첫인상처럼 평온하고 차분하고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사라 캐시(Sarah Cash), 미국 및 영국 회화 담당 부큐레이터

[SARAH CASH]
예를 들어, 배 위의 사람들은 서로 독립적인 모습을 하고 있고, 서로 누구도 응시하고 있지 않아요. 타종 부표를 응시하고 있는 항해사들은 타종 부표가 곧 어떤 위험을 알려줄 것 같아 [04:48]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파란 하늘의 풍성한 구름은 아름답고 고요하고 유쾌해 보이지만 사실은 태풍이나 날씨의 변화를 암시할 수 있어요.

[NARRATOR]
넘실거리는 파도도 뭔가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그림의 제목이 “큰 파도”인 것이지요. 제목에 숨겨진 뜻이 있을까요? 호퍼는 1939년에 이 그림을 그렸는데 이 때는 뉴잉글랜드를 허리케인이 덮쳐서 도시가 파괴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고 더 많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SARAH CASH]
호퍼는 1939년 8월부터 9월 15일까지 큰 파도(Ground Swell)를 그렸는데 이 때는 제2차 세계 대전이 발표된 때와 정확하게 일치했어요. 따라서 이 그림에서 타종 부표는 두 가지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커요. 험난한 날씨를 예고하는 동시에 제2차 세계 대전이 임박했음을 넌지시 암시하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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